담임목사 칼럼

Evangelicalism 복음주의

Evangelicalism 복음주의


“복음주의”(evangelicalism)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 용어는 신약성경의 “복음”(Good News, 그리스어: "유앙겔리온")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하였으며, 역사적 발전 과정을 통해 신앙 운동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초대교회 이후 15세기까지 기독교는 타락과 부흥을 반복했으나, 결국 쇠퇴의 길을 걸었습니다. 정치, 경제와 결탁하였고, 그 바람에 세속주의가 만연했습니다. 그리고 복음 전파는 그저 사람들과 국가들을 세상적인 방법으로 포섭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예를 들어, 십자군 원정은 이슬람 나라들을 무력으로 제압함으로써, 이 땅에 기독교 복음을 강제적으로 퍼트리고,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의도로 벌어진 전쟁이었습니다. 이후, 기독교가 유럽 전체의 정치 사회 문화를 장악하면서, 구교는 스스로 “범기도교적, 폭이 넓은”이라는 거창하면서도 애매모호한 의미를 지닌 카톨릭(catholic)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때도 여전히 무력을 통한 복음 전파의 시도가 있었고, 기독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와 결탁하며 급속도로 타락해갔습니다. 이에 마틴 루터와 존 칼뱅과 같은 수많은 종교개혁자들은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로 종교개혁을 일으켰습니다. 이것이 일종의 복음주의 운동의 시작이었던 셈입니다.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이라는 슬로건으로 전 유럽에 종교개혁의 바람이 불었고, 지금의 신교, 개신교가 탄생한 것입니다.


그런데, 마틴루터를 통해 시작된 개혁주의 교단 루터교는 이후 100년이 채 지나지 않아 스콜라철학과 같은 인간의 이성을 믿는 지성주의가 스며들면서, 원래의 모습과 전혀 딴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나치게 이성적인 경직화 현상을 겪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후 여러 세기가 지나면서, 18-19세기에 다시 복음주의 운동이 일어났는데, 바로 존 웨슬리, 조나단 에드워드, 조지 휫필드와 같은 분들을 통해 영국과 미국에 일어난 대부흥 운동들이었습니다. 이때, 수많은 영혼들이 구원을 받았고, 수많은 선교사들이 소명을 받아 세계 선교에 헌신하였습니다. 이후 19-20세기에는 D.L무디, 찰스 스펄전, 20세기 이후에는 빌리 그래함을 통해, 복음주의 부흥운동의 명맥은 계속 이어져왔습니다. 


이제 21세기가 되었습니다. 21세기 기독교와 복음주의의 현주소는 탈교회화와 인본주의입니다. 기독교가 지켜왔던 교리와 성경적인 신념이 모호해져, 사실상 신앙을 떠난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같은 이상한 복음주의를 에큐메니컬이라 부릅니다. 에큐메니컬이라는 단어는 “세상 전체, 온 세계, 모든 이의 일치와 화합”을 의미합니다. 즉, 기독교라는 이름 하에 다양한 지식과 도덕과 윤리 문화 심지어 다른 종교의 좋은 면을 포용하는 것입니다. 무척 좋은 표현인 듯하지만, 매우 위험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자칭 복음주의자라며,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들 중에 진리를 떠나, 세상의 가르침과 섞인 기독교를 신봉하고 가르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의 주장 가운데, 하나가 마치 교회에 소망이 없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가난한 자를 돕는 사회 정의를 외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옥합을 깨트려 주님의 장례를 준비한 여인에게 “이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데, 왜 향유를 낭비하냐?”고 말했던 가룟 유다처럼, 사회의 정의 회복, 도덕과 윤리를 강조하면서, 사실은 복음만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구원에 이르게 한다는 진리를 외면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결국, 사회적 약자라 인식되는 성소수자들을 편에 서게 되고, 급기야 “동성애는 죄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땅에는 정의가 이루어질 수 없다 모두가 죄인이고, 그 죄악된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구원을 받게 하고, 진리이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만이, 또 그 말씀으로 말미암은 성령의 역사 만이 신앙과 삶을 회복케 한다고 말씀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복음주의는 오직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서는 것이어야 합니다. 성령의 역사를 믿되, 그 역사는 진리에 바로 서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 진정한 복음주의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복음주의의 부흥이 일어나야 합니다. 성도들이 진리 앞에 떨며, 회개하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이 회복되는 부흥의 날이 오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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