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편지

튀르키예 백준호 최현희 선교사 선교 편지 25년 5월

2025-06-02
조회수 213

사랑하는 동역자들께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튀르키예의 5월 소식을 전합니다.

2~4월의 사역 보고

2월에 있었던 <아프욘교회>의 수련회는 너무나 즐겁고, 온 교회가 하나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8명이 세례를 받

았고, 작년에 세례 받았던 성도들의 성장이 섬김을 통해 드러나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푸른서현교회 단기팀

이 함께하여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3월에는 세 가정의 신임 사역자를 안수식을 가졌습니다. 이후 4~5월에 걸쳐 가정교회 인도자학교를 마쳤고, 6월

에 설교훈련이 이어집니다. 마니사(미카엘/푸리), 종굴닥(아미르/샤흘러), 삼순(헐레드/마수메)에 이들을 통해 아

프간 교회가 세워지고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4~5월 중 계속해서 각 도시를 방문하며 사역자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몇몇 사역자는 전도가 안되서 힘들어 합

니다. 마음 같아선 복음을 전할 때마다 회개의 역사가 일어날 것만 같은데, 실제로는 거절당하고 상처받다 보니

때로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를 힘들어 합니다. 이들을 돌봐야 하는 저희로서는 또 어떻게 격려하고 다시 일어서

게 할 수 있을지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역자들은 기쁨의 열매를 거두며 신나게 사역합니다. 물론 저

희도 덩달아 신나고 무한한 기쁨을 얻습니다.

8ed1a5e115f7e.jpg

2ef81b2f12e38.jpg

5~7월 사역 계획

5월 26~31일에는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이슬람권 사역자들의 모임인 <2025 Istanbul Gathering>에 운영위원으

로 참여합니다. <구원으로 가는 순례길에서의 길동무>라는 주제로 이슬람권 15개 나라 45명의 사역자가 모입니

다. 저는 지난 6개월간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에 참여했고, 현장에서는 사회와 주제발표를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여러 사역자들로부터의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6월에는 상반기에 방문하지 못한 도시들을 방문하여 사역자들을 도울 계획입니다. 또한, 새로운 사역자 발굴에도

힘을 쏟을 때입니다.

7월 21~25일에는 매년 해오고 있는 <아프간 청소년 수련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LA감사한인교회 단기팀과 함

께 순련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현재 23명의 아프간 청소년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위기에 있는 사역자들

<데니즐리>에서 사역하던 모함마드/자흐러 사역자 가정은 세 번의 시도 끝에 그리스에 도착했습니다. 두 번의

실패 후 거의 포기하고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가려고 까지 마음을 먹었었는데, 감사하게도 마지막 시도가 성공

했네요. 유럽에서 새로운 삶과 사역이 열리길 기도합니다.

<크르셰히르>의 모쥐타버/퍼테메 사역자 가정은 2주 째 소식이 두절입니다. 최근 난민지위가 상실되고 거주등록

이 말소되었다는 소식이 있었기에 아마도 난민 수용소에 수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세 자녀가 있는 이들의

안전이 확인되고, 속히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아프욘>의 아지즈/얼리예 사역자 가정은 최근 거주등록이 말소되었습니다. 이민국으로부터 언제든 경찰의 검문

에 걸리면 난민 수용소에 수용되고 추방될 수 있다는 경고를 들었습니다. 다만, 난민지위 상실에 대한 효력정지

소송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다음 주 변호사와 함께 이민국을 재차 방문한다고 합니다. 추방의 위험이 사라지고,

새로운 거주증을 받을 수 있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막막합니다. 불의한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로서, 영혼 구원의 부르심

을 받은 사역자로서 어떻게 격려하고 도전해야 할지 지혜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들이 난민으로서 당하는 어려움

은 저희가 체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저희가 하는 도전과 격려가 때로 공허한 울림이 되지 않을까 두렵습니

다.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도가 전해져 그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이겨낼 힘이 되길 소망합니다.

저희 가정 소식

<목포해양대>에 입학한 수민이는 잘 적응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5c0206a4f64d9.jpg

군대와 같은 강도 높은 훈련에 처음에는 힘들어 했는데, 어느새 적응하더

니 이제는 대학생활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수림이도 어느덧 대학 2학년으로 공부도 하고, 알바도 하면서 열심히 미래

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백선생은 한국에서 안과 검진을 받았는데 초기 녹내장 진단을 받았습니다.

1월의 맹장염 수술에 이어 충격을 좀 많이 받았습니다. 자각 증상은 없고,

꾸준히 약물 치료를 하면 된다고 합니다.

저희는 내일(5월 20일)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합니다. 아이들이 떠나고 첫

이사라 불필요한 짐들을 많이 정리하고 살림을 줄이고 있습니다. 다만, 튀

르키예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집을 줄여도 월세는 늘어나는 신기한 경

험을 하고 있습니다.

6월 초에는 거주등록 연장 신청을 해야 합니다. 6개월이 금방 지났네요.

이번에는 1년을 연장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다만, 최근에도 연장이 거부된

경우가 여러 건 있었습니다.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제목

1. 신임사역자 세 가정을 통해 종굴닥, 삼순, 마니사 지역의 아프간 난민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게 하소서

2. RZM팀 소속 11개 도시의 아프간교회가 제자 공동체로서 주님을 닮아가게 하소서

3. 위기에 처한 사역자들을 보호하여 주소서. 특히 모쥐타버/퍼테메 가정과 아지즈/얼리예 가정이 거주 허가를

받게 하소서

4. 저희 부부에게 지혜를 주셔서 사람의 말이 아니라 <십자가와 부활의 도>로써 사역자들을 격려하게 하소서

5. 새로운 도시에서 아프간 난민들에게 복음을 전할 이란/아프간 사역자 후보생을 보내 주소서

6. 5월 26~31일의 이스탄불 사역역자 모임을 통해 배움과 성장의 시간이 되게 하소서

7. 수민이가 대학에 잘 적응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수림과 수민이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하소서

8. 녹내장 치료를 비롯해서 건강관리 잘 하며 주어진 사역 부족함 없이 감당케 하소서

9. 이번에는 꼭 1년의 거주등록 연장을 받게 하소서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2024년 5월 19일

백준호/최현희/수림/수민 드림

감사한인교회

예수 믿고 변화되어 세상을 축복하는 교회

6959 Knott Ave, Buena Park, CA 90620

(714) 521-0991 
tkcoffice198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