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편지

인도네시아 김화수 선교사 선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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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

 

또 한해가 저물어 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잠시 후면 숱한 사연을 뒤로 남긴 채 미련없이

속절없이 우리 곁을 떠나갈 2023년도라는 정들었던 친구에게 옅은 미소로 손을 흔들며 “안녕”을 고합니다.

 

순간을 오가며 멀리서 또는 가까이서, 그리고 우리 개개인의 삶과 이 지구촌 곳곳에서 숨막히게 펼쳐지는 변화 무쌍한 위기의 사건과 상황들을 바라보며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음에 어찌할 바 모르는 그 모든 연약함을 내려 놓고 겸손히 생명의 근원되시며 역사의 주관자 되신, 모든 것의 길이 되신 오직 한 분 주님을 간절히 바라봅니다. 오늘 이 순간의 상황이 어떠하든지 이 모든 상황과 사건들을 통하여 오직 주님의 뜻만이 성취되고 종국에는 그분이 높임을 받으시며 그 분의 영광이 온 땅을 덮을 것을 믿기에 “주여! 속히 구원하소서”를 외치며 먹먹한 가슴을 부여안고 험한 십자가를 붙듭니다.  그리고, 이 어둡고 아픈 세상에 유일한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과 긍휼하심에 안겨 오늘을 걸어갑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빛 바래지 않은 그 사랑으로 그분과 영혼들을 사랑하며 섬기고 싶습니다. 주님과 영혼을 향한 첫사랑과 열정이 회복되는 은혜를 부어 주시어 그 마지막 날에 주님께서 부르신 이 땅끝에서 여전히 신실하고 충성된 종으로 주님께 찾은 바 되어지길 소망합니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 !

영원히 찬양과 경배와 높임과 영광을 받으소서 !! “

 

오늘도 한없이 부족한 저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기도로 힘이 되어주시고 머나 먼 순례자의 길에 믿음의 친구 되어 같은 부르심의 소망 안에서 삶을 나누며 함께 걸어 갈 수 있는 특권을 주신 귀한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사랑, 그리움을 전하면서 선교지의 소식과 함께 기도제목을 보내드립니다

 

인도네시아 ~

 

그동안 잠잠하던 인도네시아가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현 대통령 조코위가 연임하며10년을 지도자로 있는 동안 인도네시아는 많은 면에서 변화를 이루었고 발전하였습니다. 행정 간소화 및 온라인 처리, 부분적이지만 부정부패 척결 등 인도네시아 내부적으로 또는 세계를 향해 당당하게 서서 나라를 이끌어 왔던 대통령이 대선과 총선을 앞둔 마지막 순간에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되어 현재 나라가 어수선하고 뒤숭숭합니다. 본인의 36세 아들이 대통령후보로 출마한 쁘라보워 국방부장관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으로 출마하기 위해, 40세 이상이어야 후보로 출마할 수 있다는 현행 헙법을 고쳐가면서 편법으로 출마를 하여 의식이 깨어 있는 많은 국민들로부터 원성을 듣고 있으며 이곳 저곳에서 데모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내년 2월 선거에 주님께서 간섭해 주시어 나라와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지도자가 선출되고, 또 저희가 복음을 증거하며 여러 사역을 해나가는데 어려움을 끼치지 않는 타종교와 기독교에 우호적인 사람이 대선과 총선에서 선출되도록 기도합니다.

 

은혜의 집

 

세월이 웃으며 다가와 잠시 머무르곤 아무 미련도 없이 쉬이 떠나가기를 반복하는 동안

은혜의 집 아이들은 무럭무럭 성장해 가고, 막내 엘리스도 베이비 티를 벗고 예쁜 아이로

자라가는 것을 보며 이 공동체 안에 스며 있는 삶의 기쁨과 고통이 가져다 주는 행복을 조용히 누려봅니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의 다함이 없는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하며 황송한 마음으로 오늘도 값을 지불하며 가야 하는 이 길을 미소로 화답하며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겸손케 하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립니다.

 

두 세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이 말씀대로 주께서 은혜의 집에 날마다 임재하심을 믿기에 예배와 말씀, 찬양 가운데 임하시는 주님을 갈망하며 은혜의 보좌 앞에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여전히 부족하지만 저의 사역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동역자 된 은혜의 집 친구들과 함께 매일의 삶을 채워갑니다. 공동체 삶 속에서 부딪쳐 넘어져 깨어지면 잠시 아파하다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하면서, 또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잘 다듬어 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그렇게 오늘도 은혜의 집이라는 삶의 현장에서 배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현재 4명의 아이들이 대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 공부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고 여러모로 성숙하고 성장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아이들로 준비되기를 소망합니다. 고3학년에 재학중인 아이들이 4명 있습니다. 내년5월이면 졸업을 하게 되는데 대학에 들어갈 아이가 있고 사회 생활을 시작할 아이도 있습니다. 저의 안목으로 볼 때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 아이들의 진로를 주께서 인도해 주시고 친히 빚어 가시며 온전케 하시어 주님 나라 위하여 사용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콘서트 공연~

 

바딱 종족HKBP교회 청년들이 11월 4일 주최한 콘서트에 은혜의 집 아이들을 초청하여 찬조 출연하였고, 찬양곡“When you believe”외 2곡을 연주하였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 2월말에는 은혜의 집이 주최하는 작은 자선 콘서트를 열어 오지 마을과 정글에 있는 교회를 도울 계획입니다.

 

은혜 유치원 ~

 

지난 6월에 유치원 학생들이 졸업을 한 후 그동안 섬기던 유치원 선생님이 고향으로 내려가 홀로 사시는 아픈 어머님을 돌보게 되었습니다. 성실하고 충성된 교사였기에 많이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떠나야 했기에 새로운 선생님이 오셔서 기존에 근무 하던 선생님들과 함께 일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새로운 선생님이 오신 후로 아이들이 하나 둘씩 그만 두거나 자꾸 다른 유치원으로 옮겨 가는 일이 발생해서 여러모로 고민을 하며 기도하던 중 그 선생님은 몇 개월이 지난 후 그만두게 되었고 이제 다른 선생님이 유치원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유치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여전히 원생 모집에 어려움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길 기도하며 내년 새로운 학기에는 새로운 원생들이 더 많이 입학 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지인 교회와 협력사역 ~

 

이곳 현지 교단 GGP 산하 샬롬 교회와 협력하여 시골 및 정글 교회들을 도와 예배당 수리 및 재건축을 돕는 프로젝트는 여전히 주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시골에 위치한 여러 어려운 교회들의 형편과 필요를 보고 들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고 또 그들의 필요를 도울 수 있도록 여러모로 채워 주시니 감사한 마음과 자원함으로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힘쓰고 있습니다.        

 

단기 선교 팀과 함께 한 섬김

 

지난 10월초에 상도제일교회에서 일주일간 단기 선교팀이 방문하여 은혜의 집을 비롯하여 현지 교회에서 부흥회와, 여러 학교 등에서 귀한 사역을 잘 감당해 주시며 이곳 사람들에게 큰 은혜를 끼쳐 주셨습니다. 담임 목사님과 귀한 장로님들….그리고 권사님들이 한 팀으로 오셔서 저와 은혜의 집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베풀어 주신 사랑이 저희에게 너무 큰 은혜와 기쁨, 복과 위로가 되었고,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삶과 사역을 위해 보내주신 또 하나의 귀한 선물이었음을 고백하며 이전보다 더 큰 사랑의 빚진 자 되어 감사함으로 이 사명의 길을 더욱 충성되게 걸어가겠습니다.

 

한없이 부족하고 지극히 작은 저에게 늘 감당할 수 없는 큰 은혜를 부어 주시고 이곳에서 소명과 사명을 따라 살아 갈 수 있도록 감당할 힘과 능력 주시는 주님께 황송한 마음으로 감사와 찬양을 돌려 드립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삶과 사역의 순간들, 호흡하며 숨쉬는 모든 순간들…그리고 사랑하는 아버지 집에 한걸음 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음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며 본향을 향하여 가는 순례자의 길에 귀한 동역자님과 믿음의 친구 되어 함께 걷는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하신 주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주안에서 감사와 샬롬을 전하며 늘 승리의 삶 누리소서 ~

 

 

2023년 12월 31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김화수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

  1. 생명이신 주님께 나아와 그분을 날마다 새롭게 만나는 은혜를 부어 주시고 주님의 임재를 깊이 경험하며 모든 막힌 것들이 풀려지는 역사가 있도록.
  2. 2024년도 5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4명의 은혜의 집 아이들의 발걸음을 지도해주시고,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도록.
  3. 은혜의 집 출신 맏형 “다당”이 직장 생활 하던 중 소명을 받고 내년에 신학대학원에 입학해 공부를 하게 되는데, 소명이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믿음으로, 신학을 잘 공부하여 주님 나라 위하여 귀하게 쓰임 받는 일군 되도록.
  1. 은혜 유치원에 아이들을 사랑하고, 충성 되고 신실한 실력 있는 교사를

더 보내주시도록, 은혜 유치원에 새로운 원생들을 보내 주시도록.

  1. 내년2월 말경에 은혜의 집 주최로 개최할 계획인 시골 교회 돕기 위한 “자선 음악 콘서트”를 주님께서 주관해 주시고 은혜롭고 보람있는 콘서트가 되도록.
  1. 은혜의 집 아이들이 예배와 기도회 및 공동체 삶을 통하여, 주의 은혜와 십자가의 사랑을 개인적으로 체험하며, 개개인이 회심의 역사가 있도록.
  2. 삶과 신앙 인격이 성숙해지며 어떤 환경가운데서도 흔들림 없이 주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도록. 사춘기시절을 주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잘 지나가도록.

-.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아이들에게 지혜와 능력 주시어 영적 싸움

에서 늘 승리하며 사회생활과 직장, 하나님 나라 위해 귀하게 쓰임 받도록.

-. 아이들이 성령의 능력에 사로잡혀 그리스도의 증인된 삶을 살도록

-. 악기 연주를 포함해 모든 일에 진보를 이루며 좋은 열매를 맺도록.

-. 은혜의 집을 위해 충성되고 신실한 소명 있는 사역자를 보내주시도록

  1. 은혜의 집 땅 구입 문제에 있어 아직도 막혀 있는 담을 주께서 헐어 주시도록.
  2. 하늘 아버지께 부르짖는 기도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네요.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가 불의를 파하고 승리하길 기도합니다. 
  1. 주께서 주신 물질과 생필품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순다족 사람들과 예배 처소가 필요한 성도들에게 아낌없이 잘 나눌 수 있도록…
  1. 영육간 회복과 당뇨 증상 및 몸의 연약한 부분들을 온전히 치유해 주시도록.
  1. 혼자 계시는 96세의 연로하신 어머님이 늘 강건하심 가운데 기쁨과 감사 및 성령이 충만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여생을 보내시며 저와 이곳 사역을 위한 가장 신실한 기도의 후원자로 계속하여 사용해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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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인교회

예수 믿고 변화되어 세상을 축복하는 교회

6959 Knott Ave, Buena Park, CA 90620

(714) 521-0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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